| 어촌의 멋과 맛, 숨결이 오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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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6-06-15 08:13 |
조회: 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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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의 멋과 맛, 숨결이 오롯이
수려한 해안절경에 넉넉한 인심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어촌의 멋과 맛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촌체험관광의 최적지이다. 체험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난다.
해양수산부가 전국의 어촌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름다운 어촌 100선’마을에 선정된 제주도내 어촌마을을 소개한다.
▲한경면 고산리
바다와 접해 있으나 평야가 발달된 유서 깊은 마을이다. 해안가에 나지막하게 자리잡은 수월봉은 전국 9대 노을명소 가운데 하나로 일몰 풍경이 가히 환상적이다.
차귀도는 해안에서 2㎞ 떨어진 섬 속의 섬이다. 도내 최고의 낚시 포인트로 꼽힌다.
해안을 따라 난 길은 자구내 포구로 연결된다. 포구에는 오징어와 한치 등을 파는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고산리는 2001년 9월 전국 최초로 어촌체험관광마을로 지정됐으며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이달의 어촌마을로 선정됐다.
▲우도
섬의 생김새가 마치 소가 드러누운 모습과 같다고 해서 우도(牛島)라 불린다. 각종 드라마와 CF 촬영지로 인기를 끌면서 연중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명소.
성산항에서 북동쪽으로 3.5㎞ 떨어진 우도는 한마디로 보석처럼 빛나는 섬이다. 우도 8경이 이를 입증해 준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단연 해수욕장. ‘서빈백사’라고 불리는 ‘산호모래해수욕장’과 ‘하고수동해수욕장’등 2곳이 있다. 새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추억을 남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우도로 가는 도항선이 수시로 운항한다.
▲성산읍 신양리
아름다운 해안절경에 마을 주민들의 인심이 넘쳐나는 신양리. 한적한 남태평양 휴양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신양해수욕장은 파도가 잔잔하고 수심이 얕아 가족과 함께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신양해수욕장을 따라 2㎞ 가량 펼쳐진 섭지코지는 드라마 ‘올인’의 촬영된 곳이기도 하다. 섭지코지의 올인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기념관으로 성당과 야외공원은 물론 촬영 당시의 소품, 카지노 등이 재현돼 직접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서귀포의 외돌개를 연상시키는 촛대바위, 봉수대, 등대도 또 다른 볼거리이다.
▲비양도
날아온 섬’이란 뜻을 가진 비양도는 고려시대인 1002년 제주 바다 한가운데서 산이 솟아 나와 섬이 됐다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이 전해지는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섬이다.
비양도를 걸어서 산책하는 데는 2시간 정도면 족하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기분도 그만이다. 높이 8m의 용암석인 ‘애기업은 돌’과 신비의 연못 ‘펄랑’이 자리잡고 있다.
섬 중앙에는 2개의 분화구로 이뤄진 비양봉이 우뚝 솟아 있다. 한림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10여분 정도 가면 섬에 닿는다.
▲애월읍 구엄리
애월읍 구엄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16㎞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어촌마을. 구엄 포구에 이르면 선조들이 염전으로 사용했던 천연 ‘돌염전’을 만날 수 있다.
‘소금빌레’라고 불리는 이 염전은 예로부터 해안가에 널리 깔려 있는 암반과 바닷물을 이용해 소금을 만들었던 곳이다. 해안에 있는 도대불은 예전 포구를 밝혀 주었던 등대의 원형이다.
동쪽으론 하귀리, 서쪽으론 애월리까지 해안도로가 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성산읍 오조리
성산일출봉에서 서쪽으로 900m 떨어진 마을. 8망여평의 축제식 양어장에는 뱀장어, 숭어, 우럭, 넙치 등이 서식한다.
양어장 북단에는 대마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식산봉이 솟아 있다. 오조리 해안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해맞이 감상을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오조리 해안에는 제주도가 지정한 조개잡이 체험어장이 있다.
▲서귀포시 보목동
마을 포구 동쪽에는 제지기 오름이 자리잡고 있고 포구 앞바다에는 천연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된 섶섬이 바다 위에 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제지기오름은 옛날 굴사가 있고 이를 지키는 절지기가 살았다고 해서 ‘절오름’이라고도 한다. 매년 6월경에 보목수산일품 자리돔큰잔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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