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는 해에 시름 묻고 오는 해에 희망 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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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12-30 09:48 |
조회: 1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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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해돋이 명소
지는 해에 시름 묻고 오는 해에 희망 담아
벌써 세밑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아쉬움과 설레임이 교차하기 마련. 묵은 한해를 정리하는 반성의 시기이자,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희망의 시기이기 때문이다.
을유년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병술년을 맞이할 수 있는 도내 해넘이.해돋이 명소를 소개한다.
▲해넘이 명소
▲ 사라봉 일몰
사라봉에서 바라본 일몰 풍경은 가히 압권이다. 제주시에 위치한 높이 184m의 오름인 사라봉은 예로부터 일몰 감상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사봉낙조(紗峰落照)’라 하여 영주 10경 하나로 꼽힌다. 망망대해 끝으로 태양이 서서히 사라지는 순간 하늘과 바다는 온통 붉은 빛으로 타들어 가며 아름다운 노을빛 장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홀로 외롭게 서 있는 등대가 그 운치를 더한다.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해안가인 자구내포구에서 바라본 차귀도의 일몰 풍경도 그야말로 일품이다. 차귀도를 배경으로 태양이 마지막 여운을 토해내며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풍광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황홀경에 젖는다. 죽도, 와도, 지실어섬 등을 거느린 차귀도는 해안가에서 약 2㎞ 떨어진 무인도. 자구내포구와 이웃한 수월봉도 일몰 명소로 손색이 없다.
수월봉에 오르면 붉은 노을과 바다, 차귀도가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해돋이 명소
▲ 성산 일출
도내 최고의 일출 명소는 단연 성산일출봉. 검푸른 바다 밑에서 서서히 불덩이가 솟아 오르는 모습은 영주 10경 중 제1경으로 꼽힐 만큼 장관을 연출한다. 때문에 새해 아침, 성산일출봉은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성산일출봉은 바다 속 용암이 수중 폭발해 생성된 분화구로 분화구 가장자리를 둘러싼 99개의 뾰족한 기암과 깍아지른 층암절벽이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형제섬도 빼놓을 수 없는 일출 포인트다.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서 1.5㎞ 떨어진 2개의 바위섬이다. 두 섬이 형제처럼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고 해서 형제섬이라고 불린다.
형제섬 사이로 새벽 여명을 뚫고 떠오르는 붉은 태양은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의 일출 풍광을 만들어 낸다.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송악산에서도 형제섬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송악산에 오르면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밖에 서귀포시 삼매봉 외돌개에선 새해 첫날 ‘2006 신년 해맞이 일출제’가 열리고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서우봉에선 ‘2006 함덕 서우봉 일출제’가 펼쳐진다. 구좌읍 월랑봉에서도 새해맞이 월랑제 등 다양한 새해 해돋이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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