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라의 향기가 돌에 고스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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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6-10-23 10:50 |
조회: 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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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의 향기가 돌에 고스란이
원형그대로의 사상초유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바람과 여자, 돌 등 세 가지가 많다는 삼다(三多). 이른바 제주를 뜻하는 말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돌은 제주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생활과 역사를 간직한 소중한 자원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돌의 문화를 집대성한 공원이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끝을 알 수 없는 드넓은 대지에 선사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돌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 바로 제주돌 문화공원 이다.
▲ 1일 관람객 800명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 일대 100만평 부지에 들어선 제주돌문화공원. 지난 6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하루평균 800명의 관람객이 찾아오면서 개장 넉 달 만에 이용객이 10만명을 훌쩍 넘었다.
선사시대에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돌의 역사와 생활, 생업 등을 알 수 있는 전시품 1만5천점이 관람객들에게 독특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제주문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 1단계 411억원 투입, 볼거리 크게 3코스
지난99년부터 추진된 제주돌문화공원은 411억원을 투입한 가운데 30만평부지에 1단계사업을 완공하고 문을 연 것이다. 볼거리는 크게 3코스로 나눌 수 있다. 1코스는 3000평 규모의 돌 박물관을 중심으로 하늘연못, 벽천계류, 야외무대 등으로 구분된다.
돌 박물관 옥상 위 지름40m, 둘레 125m에 이르는 둥근 접시 모양의 ‘하늘연못’은 설문대할망이 빠져죽었다는 물장오리와 한라산 백록담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돌 박물관 내부에는 화산활동으로 제주가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흔치않은 자연석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코스는 선사시대 돌 문화를 비롯해 제주의 옛 마을을 떠올리는 8동의 초가형 돌문화전시관이 조성돼 제주사람들의 삶과 생활 , 신앙 등을 보여주고 있다.
3코스는 사라져가는 제주의 전통초가를 재현해 놓은 곳으로 봉수, 연대, 도댓불 등 돌을 이용한 통신시설을 엿볼 수 있다.
▲ 현존하는 사상초유의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제주돌문화공원은 현존하는 사상초유의 친환경생태공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1,441억원을 들여 70만평부지에 설문대할망전시관 등 특별테마전시관을 비롯해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훼손되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돌이 한데 어우러져 탐라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 그 향기가 성공적인 제주국제자유도시를 건설을 위한 초석으로 전 세계에 퍼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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