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性) 테마 관광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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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6-03-23 15:52 |
조회: 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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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 테마 관광지
성(性), 닫힌 공간에서 열린 공간으로
인간의 성(性)을 테마로 한 관광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성에 대한 모든 것은 닫힌 공간에서 은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공개된 장소에서 터 놓고 얘기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이끌어 낸 것이다. 작품을 통해 올바른 성문화를 배울 수 있는 도내 성 테마 관광지를 소개한다.
▲‘건강과 성’ 박물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 건강교육 자료와 성 수집품 및 유물이 전시돼 있다. 지난 18일 남제주군 안덕면 감산리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성교육전시관 3개관, 세계 성문화전시관 2개관, 섹스환타지관, 북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성교육전시관은 결혼, 이혼, 독신, 동성애, 트렌스젠더 등 성과 관련된 다양한 삶의 양식을 주제로 한 ‘삶과 성’관, 인간의 감각과 성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은 ‘감각과 성’관, 생애주기에 따른 성의 모습 변화 과정과 성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생애주기와 성’관으로 꾸며졌다.
섹스환타지관에서는 실제 사람과 흡사한 인형을 통해 다양한 성적 환상이 표현됐다. 세계성문화관에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성 관련 물품 수천점이 전시됐다.
입장은 만 18세 이상. 단, 부모 등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 청소년과 어린이 입장도 가능하다. 입장료는 어른 9000원. 문의 064)792-5700
▲제주러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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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제2횡단도로 신비의 도로 인근에 자리잡은 국내 유일의 성 테마 야외조각공원.
현대적 감각의 성을 주제로 한 실내.외 전시장과 구상 및 추상조각, 만지면 움직이는 촉각체험 조각품, 영상작품 등 인간의 성을 주제로 한 170여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색을 밝히는 뚱녀’의 성적 요구를 ‘부실한 남성’이 거부하는 모습 등 성을 소재로 한 해학적 작품은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다소 민망한 장면이 연출되는 작품들도 곳곳에 마련됐다.
조각품 외에 야외공연장, 미술관, 바비큐장, 레스토랑, 카페 등을 갖췄다.
역시 미성년자의 입장이 금지된 곳이지만 성인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 관람이 가능하다. 요금은 어른 7000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의 064)712-6988
▲세계성문화박물관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성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내에 위치해 있다.
인도의 카마수트라, 각국의 춘화와 성애를 다룬 조각품, 성행위 조각 등 다양한 성 관련 작품 2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남자 성기를 연상케 하는 큼지막한 대포, 여자 성기를 꼭 닮은 기암괴석 사진, 잔을 비우면 야한 그림이 나타나는 술잔, 시집가는 딸에게 보내는 야한 혼수품, 불륜을 저지른 여인을 형틀 등이 눈길을 끈다.
언뜻 보면 해괴하고 낯 뜨거운 장면들이지만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첨단과 원시에 걸친 성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요금은 어른 7000원. 문의 064)739-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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