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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포인트...붉은 노을 장관 연출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해변의집 날짜: 06-03-31 11:45 조회: 1261 트랙백주소 
낚시 포인트...붉은 노을 장관 연출 
제왕 탄생 막으려던 중국 풍수사의 얽힌 전설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해안에서 2㎞ 떨어져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섬 차귀도(遮歸島). 아열대성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 매우 다양하고, 수심 5~10m 지역에는 어깃꼴거미줄과 나도참빗살잎 등 한국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홍조식물이 자라는 자연의 보고다.

또 갯바위에서는 참돔과 돌돔, 벵에돔 등 고급어종의 입질이 잦아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해질 무렵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불러일으키는 섬 차귀도(遮歸島). 0.160㎢의 면적에 죽도와 지실이 두개의 섬으로 이뤄진 무인도다. 그러나 처음부터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는 아니었다.

마을사람들에 따르면 지난 198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서너 가구가 보리와 감자.콩 등 밭작물을 수확하며 살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섬 둘레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받치고 있지만 섬 중앙은 농사짓기에 충분한 평평한 들판을 이루고 있다.

차귀도는 낚시가 주는 손맛을 느끼는데 최적의 장소라 할 수있다. 섬 주위 갯바위에서는 3월부터 12월까지 참돔과 돌돔, 벵에돔 등 고급어종이 사시사철 잘 잡혀 강태공 들을 유혹하고, 고등어와 전갱이 등 회유성 어종이 많아 초보 낚시꾼들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여느 섬이 그렇듯 차귀도 또한 자연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해녀콩을 비롯해 갯쑥부쟁이, 천무동 등 62종의 식물과 들가시나무, 돈나무 등 13종의 수목을 포함해 82종류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차귀도 수심 5~10m에는 수많은 홍조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어깃꼴거미줄과 나도참빗살잎, 각시헛오디풀 등 한국에서는 기록되지 않은 종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차귀도는 섬 자체의 분위기가 주는 신비로움과 함께 주변 수월봉과 자구내 포구가 주는 조화로움으로 더욱 섬을 아름답게 한다.
 
 
차귀(遮歸)라는 말을 그대로 풀이한다면, 돌아가는 길을 막는다는 뜻인데, 이 섬의 명칭이 차귀도라 불리게 된데 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온다.

그 옛날 중국 송나라에는 호종단(胡宗旦) 이라는 풍수사가 있었다. 어느 날 송나라 임금이 진시황 시절 만들어진 풍수 지도를 보다 깜짝 놀란다. 얼마 없어 동방 끝 작은 나라 탐라국(제주)에서  중국은 물론 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무소불위(無所不爲)의 제왕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송나라에는 탐라국에서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친 장수가 태어나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소문이 전해오던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송나라 수뇌부는 최고의 풍수사인 호종단을 불러들이고 탐라국에 들어가 제왕이 태어날 수 있는 지맥을 모두 끊어놓으라고 명령한다.

임금의 명령을 받은 호종단은 즉시 풍수견을 데리고 탐라국으로 들어온다. 호종단은 당대 최고의 풍수사답게  땅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신안(神眼)을 갖고 있었고, 그가 데려온 풍수견 또한 땅속에 흐르는 수맥을 정확하게 맡는 신비로운 개였다.

호종단은 먼저 탐라국 동쪽 지금에 구좌읍 종달리를 시작으로 제왕의 기상이 흐르는 맥을 끊어나간다. 탐라국 동쪽의 지맥과 수맥을 모두 끊은 호종단은 발길을 남쪽으로 돌려 그 곳에 있는 제왕의 맥 또한 모두 끊어놓는다.

이제 남은 것은 탐라국 서쪽에 흐르는 맥. 풍수견을 앞세우고 기세가 등등해진 호종단은 서귀포에 있는 지장샘에 이른다.  이 샘 역시 언 듯 보기에는 평범한 샘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제왕의 맥이 흐르고 있었다.

호종단이 누구인가 땅속을 훤히 꿰뚫어 보는 신안(神眼)갖고 있는 인물이 아닌가. 또 그가 데리고 다니는 풍수견도 수맥을 정확하게 맡는 개가 아닌가. 호종단은 물을 마시는 것처럼 위장하며 지장샘의 혈을 찾고 그리 오래지 않아 혈을 찾는데 성공한다.

속전속결 혈을 찾은 호종단은 칼은 높이 쳐들고 맥을 끊어놓으려는 순간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호종단의 눈을 가리고 천지를 진동하는 벽락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지장샘을 지키는 수호신이 맥을 보호하기 위해 조화를 부린 것이었다. 이에 겁은 먹은 호종단은 지장샘의 수맥을 끊는 것을 포기하고 그 즉시 배를 타 중국으로 돌아가려 했다.

위기의 순간을 간신히 넘긴 호종단이 탄 배는 순풍의 돛을 단 듯 중국으로 향했고, 지금의 차귀도 앞 바다에 이른다. 그때였다. 한 마리의 날쌘 매가 날아오더니 갑자기 폭풍을 일으키며 호종단이 탄 배를 손쓸 틈 없이 침몰시키는 게 아닌가.

그 매는 바로 탐라국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신의 수맥과 지맥을 끊고 돌아가는 호종단에게 복수하게 위해 매로 변신한 것이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호종단이 물에 빠져죽은 섬을 차귀도(遮歸島)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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