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집 펜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목록
한라산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백록담 글자 확대 글자 축소
  글쓴이 : 해변의집 날짜: 06-03-16 17:07 조회: 996 트랙백주소 
한라산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백록담 
한라산 정상 둘레 3km에 이르는 타원형 화구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에 마치 솥에 물을 담아놓은 형상을 하고 있는 백록담(白鹿潭).

그 옛날 신선들이 백록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쉬었다 가는 장소라고 해 붙여진 백록담은, 그 이름에 걸맞게 주변 경치가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산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태양 또 인간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자연이 빚은 최고의 걸작품이 바로 백록담이 아닌가 싶다.

한라산 정상 해발 1950m에 동서길이 600m, 남북길이 500m, 총 둘레가 3㎞에 이르는 타원형 화구인 백록담(白鹿潭). 막상 힘든 산행을 통해 한라산 정상에 올랐으나 백록담이 주는 모습에 다소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그것은 백록담이 간직하고 있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백록담은 한라산과 더불어 제주를 상징하고 있는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다. 분화구안에 고여 있는 물은 빗물인데,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른적은 없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준 제주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다. 또 한겨울 쌓여 던 백록담의 눈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5월경에야 녹는다고 한다. 이처럼 신비로운 비경은 녹담만설(鹿潭晩雪)이라 하여 제주 대표하는 영주(瀛州) 10경의 하나로 꼽는다.

그 같은  아름다움은 백록담 주변에 지금도 남아있는 옛 사람들의 마애명(磨崖銘)에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백록담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정취는 분화구가 아니라 그 위 둔덕에 있다. 산과 하늘, 바다와 태양 그리고 인간이 하나가 되는 자연속의 아름다움을 백록담 언덕배기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제주를 사면으로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들녘에 옹기종기 솟아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오름들, 백록담은 제주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까 백록담에는 많은 전설이 내려져온다.

신선과 선녀에 관한 전설 그리고 주변지형과 관련된 전설 등 무수히 많은 전설이 있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백록담에 대한 제주사람들의 경외감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전설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옛날 신선들은 백록(白鹿)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한라산을 둘러보며 절경을 감상한 후 정상에 이르러서는 잠시 쉬며 백록에게 물을 먹였다.

그래서 한라산 정상 분화구를 백록담(白鹿潭)이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이야 마음만 먹으면 한라산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옛날에는 신선만이 오를 수 있는 신성한 곳이었다. 신선들이 조화를 부려 사람들이 한라산 정상을 오르려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짙은 안개를 산 중턱에 깔아 버리기 때문에 길을 잃고 헤매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선들의 노여움을 사지 않으려고 신선이 타고 다니다는 백록마저도 함부로 잡지 않았으며, 만일 백록을 잡을 경우 그 사람은 천벌을 받아 그 자리에서 죽는다고 여겨왔다. 당시 제주에는 안(安)씨 성을 가진 사냥꾼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100살이 넘는 세월을 살아오면서 한번도 자신이 노린 짐승을 놓친 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안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란산 중턱쯤에서 사냥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따라 안씨의 눈에 좀처럼 사냥감이 띄지 않는다.

하지만 안씨는 포기하지 않고 사냥감을 찾아 산속을 열심히 헤집고 다니는데, 그러던 중 감히 사람이 침범할 수 없는 한라산 정상부근 까지 오르고 만다. 시간은 흐르고 점점 피곤해진 안씨는 결국 사냥을 포기하고 산에서 내려올 결심을 한다.

그때였다. 안씨 앞으로 사슴 한 마리가 쏜살같이 지나쳐 옆 숲으로 사라진다. 안씨는 기다린 보람을 느끼며 다시 사냥을 할 준비를 하고 사슴이 사라진 옆 숲으로 다가간다. 아니나 다를까 화살이 닿을 거리쯤에 사슴 한 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이 보인다.

안씨는 능숙한 솜씨로 사슴을 겨냥해 화살을 당기고 볼 것도 없이 달려가 쓰러져 있는 사냥감의 배에 다시 한번 칼을 찌른다. 기다렸던 사냥의 기쁨도 잠시 피를 흘리고 누워있는 짐승을 보고 안씨는 깜짝 놀란다. 함부로 잡아서는 안 되는 백록이었던 것이다.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안씨는 자신이 신선들만이 찾을 수 있는 한라산 정상에 올랐다는 것을 깨닫는다. 신선들의 노여움을 사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눈치 챈 안씨는 백록에게서 물러섬과 동시에 땅에 엎드려 대죄를 범했다며 하늘을 향해 빌기 시작한다.

모든 과정을 하늘에서 지켜본 신선들은 비록 백록을 죽였지만,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고 평소 안씨가 불필요한 살생을 금하고 착한 성품을 지닌 것을 참작해 목숨을 빼앗지 않았다고 한다.
 
 
 

 
목록
 

게시물 302 건 로그인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 2023-07-12 135
「제7회 월대천 축제 2019-07-22 1158
2017 도두오래물축제(8월) 2017-08-13 1733
국민가수 "김건모" 해변의집 방문을 환영합니다 2014-03-09 2954
152 낚시 포인트...붉은 노을 장관 연출 2006-03-31 1261
151 봄바람에 하얀 꽃비 내리는 벚꽃세상 2006-03-31 1120
150 노랗게 수놓은 유채꽃 물결 속으로 2006-03-23 913
149 성(性) 테마 관광지 2006-03-23 975
148 봄향기 맡으며 즐거운 나들이 2006-03-16 973
147 한라산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백록담 2006-03-16 997
146 대장금 미니테마파크로 한류열풍 2006-03-16 970
145 "제주도에서 환갑잔치 하세요"…제주도, 도제 60주년기념 환갑잔… 2006-03-02 1510
144 제주도내 골프장 무한경쟁 시대 돌입 2006-03-02 1277
143 꽃망울 터트린 매화…성큼 다가온 봄 2006-02-28 783
142 제주워터월드 할인 행사 2006-02-22 1204
141 신비의 해저 여행…아! 수중 낙원일세 2006-02-17 1075
140 내국인면세점 구매한도 40만원으로 상향 조정 2006-02-11 1192
139 정월대보름 연날리기 행사 2006-02-10 914
138 모여라! 관광지…테마별 볼거리 풍성 2006-02-06 1013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