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말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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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09-22 11:45 |
조회: 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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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말이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
제주마축제 24~25일 북군 애월읍 제주경마공원서
▲ 말캐릭터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제주마(濟州馬)를 주제로 한 ‘제3회 제주마축제’가 오는 24~25일 북제주군 애월읍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제주경마본부, 제주MBC, 제주마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인마일본(人馬一本)’을 통한 문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축제에 앞서 23일 오후에는 제주KAL호텔에서 제주도내.외 학자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경마공원 관광객 증대 방안에 대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전 11시 제주마퍼레이드와 경찰악대퍼레이드, 사물놀이 풍물패 공연 등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사람과 말이 함께 어우러지는 본격적인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이어 낮12시부터 편자 던지기, 로데오 경기, 제주마 밧줄 걸기, 제주말테우리체험, 말 타고 화살 통속에 놓기 등 참여행사 마당이 마련된다.
숫말들이 암말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힘을 겨루는 제주마사랑싸움대회는 축제의 백미. 24일 예선 경기를 거쳐 다음날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오후 1시30분부터 펼쳐지는 제주마밧줄던져잡기 경연대회는 밧줄로 만든 올가미를 던져 말을 잡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말굴레만들기 경연대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제주마찰흙만들기대회, 어린이호피티경주, 제주마그림퍼즐맞추기, 어린이굴렁쇠굴리기 등이 그 것.
제주마를 이용한 밭갈이, 연자방아시연, 씨뿌리기, 남테시연 등은 제주마축제에서나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즐길거리다. 사람과 말이 각각 한팀을 이뤄 힘자랑을 펼치는 제주마줄다리기는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남진, 최진희, 도원경, 김경호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는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매직쇼와 경품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관람객 인기 투표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고의 제주마 10마리를 선정한다. 이른바 으뜸제주마선발대회다.
마상공연인 제주마 기마공연은 관람객들에게 흥미진진함을 선사한다.
가요열전은 평소 숨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전화 또는 즉석 신청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저녁 무렵 신명나게 펼쳐지는 난타공원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서유석, 성시경, 서문탁, 나윤권, 권진원, 해바라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을콘서트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말고기 육포 전시 및 시식, 말고기 요리 시식회 등 말고기를 이용한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된다. 제주마전시, 제주마영상관, 제주마자료관 등도 별도로 운영된다.
이 밖에 갓 만들기, 말수레타기, 서각체험, 페이스페인팅, 가훈써주기, 무료시음회, 네일아트, 발마사지, 엿장수 공연, 느린보자건거대회 등 온가족이 함께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가을 하늘은 높아가고 말은 살찌는 계절,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와 함께 가을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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