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은한 차 향기가 온 섬 가득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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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10-20 13:57 |
조회: 9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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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차 향기가 온 섬 가득히
세계 각국 차문화 공연.체험…프로그램 다채
▲ 국제차문화축제
세계의 전통 다례와 차(茶)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2005 국제차문화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대정읍 추사적거지에서 열린다.
제주도다도협회가 주최하고 국제차문화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일본, 대만, 인도의 다도인과 국내 다도협회 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례공연, 전통혼례,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차문화축제는 세계 각국의 차문화 공연 및 체험을 통한 문화관광을 유도하고 차산업을 감귤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대체산업으로 제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다례공연은 외국 4개팀과 국내 7개팀 등 모두 10개팀 150명이 참여, 각국의 전통다례와 전통예절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선 전통혼례 재현 행사가 마련된다.
또 제주도내 어린이집 및 제주도다도협회 등 20개팀이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대상으로 다례를 베푸는 들다회도 마련돼 차의 맛과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세미나도 열린다.‘차 생산방법 및 품질향상’, ‘국제 차산업 정세분석 및 국내 차산업 진흥방안’, ‘차문화와 산업과의 연계방안’을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에서 시판하는 먹는 샘물을 대상으로 차와 가장 잘 어울리며 맛이 잘 우러나는 먹는 샘물을 선정하는 품천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4일 대정읍 추사적거지에선 한국 다도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추사 김정희 선생을 추모하는 헌다례 행사가 열린다. 헌다례는 울산문수학당 장영동 선생이 집전하고 외국 대표 및 국내 다도회 대표가 헌다할
예정이다. 헌다시는 김필곤 시인이 낭독한다.
행사 기간 국립제주박물관에선 차 시음 등 다도 체험과 도자기, 한지공예, 차도구 전시회가 열린다.
김민석 제주도다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축제는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는 세계적인 차문화 축제의 장이자 제주를 세계 차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도공연 및 체험을 통해 차의 우수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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