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관광·등반객 ‘출렁’ 23일 한라산 등반객 7천9백명 올들어 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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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10-24 16:34 |
조회: 8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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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관광·등반객 ‘출렁’
23일 한라산 등반객 7천9백명 올들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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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05. 10.24
▲주말과 휴일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거 내도한 가운데 22일 북제주군 노꼬메오름을 찾은 등반객들이 석양에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꽃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사진=이승철기자 sclee@hallailbo.co.kr
이틀동안 3만1천명 내도 제주서 가을 만끽
10월의 네번째 주말을 맞아 제주에는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물결로 출렁거렸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2일 1만8천2백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데 이어 23일에도 1만3천6백여명이 입도하는 등 주말관광객이 3만여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중산간 일대에 장관을 이룬 억새물결과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감상하며 깊어가는 제주의 가을정취를 즐겼다.
이날 오후부터 제주공항은 제주를 떠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기편 외에 특별기를 투입해 관광객 수송에 나섰으나 제주기점 항공편 예약률이 일찌감치 1백%를 기록하면서 일부 도민과 관광객들이 표를 구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부정기 항공사인 한성항공의 제주∼청주노선 예약률도 90%대를 기록했다.
한편 해발 1천4백m 고지까지 단풍이 곱게 물든 한라산에도 아침 일찍부터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일일 입장객 기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하룻동안 성판악과 영실, 어리목, 관음사 등의 코스를 이용해 한라산을 오른 등반객은 7천9백25명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인 22일에도 7천1백87명이 한라산을 오르며 붉게 타오르는 단풍에 빠져들었다.
이처럼 한라산 단풍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실 등 주요 등반로 진입로와 주차장은 차량들이 뒤엉켜 한바탕 주차전쟁을 치러야 했다.
한편 한라산 단풍은 이번주 후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관광 관련업계에서는 “가을관광 시즌을 맞아 이달말까지는 단체·개별 관광객의 제주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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