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의 해안 드라이브…행복 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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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6-08-02 05:57 |
조회: 10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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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해안 드라이브…행복 질주
제주에서의 드라이브 여행은 여름 제주여행의 색다른 멋을 안겨준다. 그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소음과 공해로부터의 해방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자연의 선물은 없을 듯 싶다. 여름 제주를 즐기기에 좋은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한다.
▲용두암∼이호 해안도로
제주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데이트 코스. 제주시 용두암을 지나 바닷가에 줄지어선 횟집을 지나면 멋진 바다풍광을 앞에 두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 기다린다.
해안도로의 야간조명 시설은 제주 밤바다의 운치를 더해준다. 용두암에서 5㎞ 정도 달리면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해수욕장에 닿는다. 하나 둘씩 불이 켜질 무렵 달려볼만한 로맨틱한 코스다.
▲하귀∼애월 해안도로
애월읍 하귀리에서 애월항간 약 9㎞ 정도의 구간.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도로를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답다.
쪽빛 바다와 검은 현무암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낚시꾼과 바닷내음을 음미하는 연인들의 모습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카페와 레스토랑, 숙박시설이 들어서 있어 드라이브길에 잠깐 쉬거나 하룻밤을 묵어도 좋다.
▲신창∼수월봉 해안도로
한적한 해안도로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코스. 앞으로 헤엄쳐 나가는 고래를 연상시키는 차귀도의 실루엣이 멋지다. 해안을 따라 띄엄띄엄 설치된 하얀 풍차가 눈길을 끈다.
절부암에서 조금 내려가면 고산리 자구네포구. 차귀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 수월봉 정상에 오른다. 수월봉에서 바라본 해안 풍광과 해넘이가 일품이다.
▲사계∼송악산 해안도로
산방산 밑 사계리에서 해안을 따라 4.7㎞ 이어진 해안도로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불릴만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다보면 어느새 막힌 가슴이 확 뚫린다. 해안도로의 끝인 송악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독특한 자연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바다 위에 우뚝 솟은 형제섬과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신산∼성산∼세화 해안도로
제주의 태고적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코스. 신양해수욕장, 섭지코지를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이어진다. 성산일출봉에 올랐다가 다시 해안도로를 타면 그림엽서같이 아름다운 풍경이 유혹한다.
조선시대 왜구를 막기 위해 돌로 쌓았다는 환해장성의 흔적도 볼 수 있다. 하도리에서 종달리로 이어지는 길은 제주에서도 이름난 드라이브코스. 동쪽 바다를 향해 탁 트인 해안을 따라 자그마한 어촌들이 늘어서 있다.
길목에는 문주란섬으로 불리는 토끼섬이 있다. 해안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섬. 여름이면 문주란이 섬 전체를 뒤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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