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의 보석 같은 매력이 여기에 다 모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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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08-12 08:42 |
조회: 1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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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보석 같은 매력이 여기에 다 모였네
일출랜드
Vol. 101 / 좌광일 기자·gab37@jtnews.or.kr
▲ 일출랜드 수변공원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체험거리의 천국’. 축제 현장이 아니다.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한‘일출랜드’(미천굴 관광지구.대표이사 강재업)의 상징적 표현이다.
성산읍 삼달리 5만여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일출랜드는 한마디로 제주의 축소판이다. 30만 그루의 나무와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꽃, 아열대 식물원, 산책로, 현무암 분재정원, 돌하르방 코너…. 여기에 동굴과 체험이 가능한 아트센터까지 들어서 있다.
일출랜드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단연 미천굴이다. 천가지의 아름다움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미천굴 입구
동굴 입구에 들어서면 “와! 시원하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제주산 돌멩이 55만여개를 쌓아 올린 돌벽과 방사탑으로 입구를 만들어 제주의 매력이 묻어난다. 이 곳의 방사탑은 제주 최대 규모로 4년을 공들인 어느 부부의 숨은 노력의 결과다.
미천굴.식물원.분재정원 등 5만평 제주 축소판
미천굴은 25만여년 전 생선된 용암동굴로 총 길이 1.7㎞ 중 365m만 개방돼 있다. 동굴 동물과 곤충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종유석 무리와 진흙 바닥,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등은 태고적 신비감을 그대로 전해준다.
특히 동굴 내부 온도가 여름은 평균 섭씨 17도, 겨울은 14도여서 자연 냉.온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여름과 겨울나기에는 동굴이 제격인 셈이다.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코에 바르면 1년 건강을, 이마에 바르면 사랑 성취를, 턱에 바르면 재물운이 따른다는 설이 전해진다. 소원성취탑과 불상은 이색 볼거리이다.
미천굴 입구 광장은 어린이들의 독무대다. 인공 분수대에서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에 몸을 맡긴 꼬마 아이들의 모습은 천진난만 그 자체다.
▲ 일출랜드 도예체험
도예.천연염색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
일출랜드의 또 다른 장점은 풍부한 체험거리이다. 도예체험을 비롯해 천연염색, 칠보공예 등이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일출랜드의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체험학습장인 ‘아트센터’를 별도로 조성했다.
티셔츠에 문양새기기, 실크스카프, 열쇠고리, 핸드폰 줄, 목걸이, 접시, 모빌, 도자기, 컵 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 수 있다. 재미도 쏠쏠하거니와 자신이 만든 작품은 직접 가져갈 수 있어 추억 만들기에도 그만이다.
타악기 체험장도 눈길을 끈다. 징, 꽹과리, 탬버린 등을 치다보면 어느새 동심으로 돌아간다.
윤창호 영업부장은 “신생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조경이 훌륭해 2002년 4월 개관 이후 관람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옮겨놓은 곳이 바로 일출랜드”라고 설명했다.
일출랜드는 사계절 아름다움을 뽐낸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하얀 눈 속에서 흰색, 분홍색, 빨간색 동백꽃이 활짝 펴 장관을 연출하고 2월 말부터 4월까지는 노란 유채꽃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그리고 3월부터 5월까지는 20여만 그루의 철쭉이 만개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여기에 돌하르방, 연자방아, 맷돌, 절구 등을 전시한 돌하르방 코너와 푸른빛이 감도는 잔디광장, 선인장 하우스, 아열대 산책로, 감귤 농원, 현무암 분재정원 등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는 휴식공간, 일출랜드. 제주의 보석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 바로 일출랜드다.
입장료는 어른 4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 제주도민은 50% 할인. 문의=064)784-2080
▲찾아가는 길=제주시~동부관광도로(97번)~성읍민속마을 사거리~삼달리.성산 방향으로 5㎞
<좌광일 기자>
gab37@j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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