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늬만 펜션에 속지 말자! 즐거운 여행 위한 펜션 선택포인트 7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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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08-12 17:38 |
조회: 10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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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펜션에 속지 말자!
즐거운 여행 위한 펜션 선택포인트 7가지
▲ 박미향 기자.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실시되면서 가족 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새로운 개념의 웰빙 숙박시설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펜션은 인기 관광지의 경우 주말에 예약이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현재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펜션수는 4천여개로, 이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대개는 한번의 여행을 위해 수백군데의 홈페이지를 일일이 열어보는 경우가 많다. 또 물망에 오른 몇 개의 펜션 중에서도 가장 나은 곳을 선택하기 위해 비교하고 또 비교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게 한 곳을 선정하여 예약을 해두더라도 정작 현장에 가보면 홈페이지상에서 봤던 것과 너무 달라 실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 때문에 여행의 즐거움이 크게 반감되기도 한다. 즐거운 여행를 위해 펜션을 선택할 때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7가지 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1. 펜션의 주변 분위기를 보자
먼저 펜션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것은 펜션의 주변 분위기이다. 유명한 여행지나 펜션이 다닥다닥 몰려 있는 곳보다는 하나 혹은 두 개 정도의 펜션이 주변의 경관과 어울려 있는 곳을 선택한다.
특히 단지형 펜션처럼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 객실이 20개가 넘는 단지형 펜션은 무늬만 펜션일 뿐 콘도와 거의 비슷하다. 고만고만한 넓이의 택지에 건물을 모아 지어놓은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베란다 바깥으로 남의 집 거실이 들여다보이는 아파트와 다를 바가 없다. 또 단지화되어 있는 펜션은 운영에 있어서도 영리 본위로, 사무적이고 관료적으로 하기 쉽다.
2. 거짓말을 하는 펜션인지를 가려내자
펜션 운영자가 거짓말을 많이 하는 부분은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요즘 웰빙 바람의 영향으로 건물을 콘크리트로 지어놓고 홈페이지에는 버젓이 “유럽풍 목조 펜션”이라고 소개하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찾아가는 길 안내를 속이는 경우다.
특히 찾기 어려운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펜션들의 경우는 찾아오기 편한 것처럼 약도를 올려놓고 손님들을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길 안내에 이러한 점이 충분히 명시되어 있는지, 길 안내가 상세하고 친절하게 되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지나치게 간단하게 위치 안내가 되어 있는 펜션은 경계하도록 하자.
3. 홈페이지가 살아 있는가
처음에 돈을 들여 그저 예쁘게 홈페이지를 만들어놓고 정작 자유게시판 하나만 운영하는 곳보다는 펜션의 사진, 펜션 방문자의 사진들을 자주 업데이트하며 알리는 곳이 좋다. 또한 되도록 많은 펜션 사진과 주변경관 사진들을 올려놓는 곳이 좋다. 자신 있고 부지런하다면 많은 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려놓는 게 당연하기 때문이다. 메인 페이지의 테마야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의 사진에 합성을 한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펜션들의 홈페이지 홍보 수준은 열악한 편이다. 포털업체를 통한 직접 홍보의 경우 월 70만~200만원 수준이므로 이렇게 홍보하는 곳은 막 시작한 곳이거나 대단지 펜션일 경우가 많다. 펜션의 예약대행 사이트도 펜션 운영자들이 꺼려한다. 예약대행 수수료가 20%에 가깝기 때문이다. 정말 알뜰하게 운영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홈페이지를 만들어놓고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면서 숙박홍보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게 한다.
4. 홈페이지 사진을 꼼꼼히 살피자
메인 사진 자리에 누가 봐도 심한 합성사진을 올려놓은 펜션들이 많다. 뒷배경으로 설경이나 흐르는 강물 전경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놓은 경우를 말하는데, 오죽 했으면 실제 사진이 아닌 합성사진을 썼을까? 실제 모습에 자신이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 펜션 내부 사진 코너에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왜곡렌즈를 써서 촬영한 사진을 올려놓았는지 살펴보자. 내부의 벽면이 둥그렇게 왜곡되어 있는 사진들은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곳은 객실 내부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5. 건물의 양식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루 그냥 쉬어가는 곳인데 건물의 양식까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목조 주택이나 통나무 주택, 혹은 취향에 따라 황토흙집 등을 골라잡는 것이 좋다. 목조 주택이나 통나무 주택의 경우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마치 내집처럼 운영하고자 하는 운영자들의 마인드, 또는 재력상태를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통나무보다는 목조 주택이 깔끔해 머물기에 더 낫다. 통나무 주택은 관리를 아주 잘하지 않는다면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목조 주택, 유럽형 목조 등의 단어가 있다면 일단 안심해도 좋고, 만약 이런 말이 있었는데도 맵시 없이 심하게 정각형을 띠는 건물이라면 정말 목조인지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반대로 건물의 모양새가 심하게 자유자재로 왔다갔다한다면 스틸 하우스일 경우도 있다.
6. 서비스가 좋고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주인집이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으면 당연히 신경 쓰이게 되고, 너무 멀다면 양념거리나 화장지, 수건 등 필요한 용품을 부탁하기가 불편해진다. 그러므로 적당한 선 안에서 거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놀기에도 좋고, 이용하기에도 불편이 없겠다.
또한 가족들이 함께 거주하며 펜션을 운영하는 곳이 기러기 아빠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곳보다 서비스 면에서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7. 건물과 조경에 모두 신경을 썼는가?
건물 사진과 내부 사진만 강조한 곳보다는 조경과 건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은 사진을 올려놓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조그만 땅에 억지로 건물만 지어놓고 운영하는 펜션들이 많고, 펜션 홈페이지에는 그럴싸하게 건물 위주의 사진을 올려놓았을 뿐, 이렇다 할 녹지공간이 없어 보이는 펜션들도 상당히 많다. 집 주변의 정원을 예쁘게 가꿔놓았는지, 잔디는 있는지 등 펜션의 주변도 꼼꼼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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