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민의 비행기 ‘제주에어’ 내년 6월 첫 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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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09-01 15:22 |
조회: 1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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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의 비행기 ‘제주에어’ 내년 6월 첫 날개
건설교통부,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 부여
▲ 제주에어 항공기
제주도민의 비행기인 제3민항 ‘제주에어(Jeju Air, 대표이사 주상길)’가 최근 건설교통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 드디어 내년 6월 첫 날개를 편다.
제주에어는 부정기운항이 아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항공사와 같은 정기운송사업면허를 취득, 기존 항공운임의 70%대인 저가항공사로서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제주에어는 제주-서울, 제주-부산, 서울-부산, 서울-양양 등 4개 노선에 취항, 내년 6월 1일부터 취항에 나설 전망이다.
제주에어는 내년 6월부터 제주~서울노선에 편도기준 1일 28회 취항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에는 서울~부산 14회, 서울~양양 4회, 10월에는 제주~부산 노선에 1일 4회 등 모두 5대의 항공기를 취항, 1일 50회를 운항할 계획이다. 울진공항이 문을 여는 2008년경에는 서울~울진노선도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에어는 이를 위해 74인승 캐나다 봄보디어산 터보프롬 소형항공기 Q400 도입계약을 마쳤다.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 운임의 70% 수준.
제주에어가 내년 6월부터 제주를 기점으로 한 주요 국내노선에 취항하는 것은 제3민항이라는 점 외에 툭하면 양대 항공사의 항공료 인상 및 노조파업 등 제주관광에 미치는 악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
특히 제주에어의 취항은 국내항공시장의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제주에어를 비롯 한성항공, 앞으로 취항예정인 전북항공 등 저가의 제3민항의 출범은 저비용, 저운임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양대 항공사의 경영체계를 압박할 것임이 자명하다.
제주에어의 제주-서울 왕복 항공료는 현행 양대항공사의 70%선인 10만원대. 약 20만원대의 기존 항공사의 요금에 비하면 사실상 반값이다.
관광업계는 “기존 양대 항공사의 국내선 기내 서비스를 받을 바에야 저렴한 제주에어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면서 “앞으로 제주에어를 이용한 관광상품개발이 러시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에어의 취항은 툭하면 항공요금 인상과 노조파업으로 불편을 끼쳤던 제주도민의 뭍나들이 불편해소는 물론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편익과 수요창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제주지역 경제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에어는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정기항공운송사업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와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또 안전하고 저렴한 항공서비스제공으로 제주관광산업 진흥과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안전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우량항공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환지사는 제주에어의 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과 관련 도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4면이 바닷 길에 이어 하늘 길을 열고자 했던 제주도민의 의지와 자존의 꿈을 이뤄냈다”고 전제 “금년 여름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들의 장기파업으로 3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 220억원 이상의 큰 손실을 입은 시기에 제주에어 면허취득은 도민들의 희망이자 큰 자부심”이라면서 “제주에어는 제주도민의 비행기”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에어는 지난해 12월 16일 제주도와 에이알디홀딩스(주) 사이의 항공사설립 협약체결에 이어 올 1월 25일 회사를 설립한 이래 3월 25일 제주시 연동에 본사 개소식을 갖고 지난 6월초 캐나다 봄바디어사와 Dash8-Q400 5대 구입계약을 맺었다. 제주에어는 이어 8월 1일 정기운송사업 면허신청서를 제출, 25일 취득하면서 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주에어는 특히 그동안 ‘제주항공’ 상호 제공을 놓고 실무협의를 벌여왔던 (주)제주항공 김해일 대표가 제주에어측에 아무런 조건없이 상호를 무상으로 넘겨주겠다고 완전 합의함에 따라 등기이전을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 올 연말까지 제주에어의 상호와 상표를 제주항공으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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