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다른 제주여행 즐기러 살짜기 옵서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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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해변의집 |
날짜: 05-09-01 14:41 |
조회: 1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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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제주여행 즐기러 살짜기 옵서예
초가을에 안성맞춤인 3가지 아이템
가을의 문턱에 선 제주. 살랑살랑 불어오는 한라산의 산들바람, 이국의 낭만을 안겨주는 남국바다의 짭조름한 내음, 청량감이 감도는 무공해 산소 등이 한데 어우러져 한여름 내 후끈 달궈진 몸과 마음을 식히는 데 제격이다. 가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나만의 독특한 제주 여행 비법을 소개한다.
자전거 하이킹 천국
제주도 여행은 휴가 일정 등으로 여름철 하이킹족이 몰리긴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딱 맞춰 불어주는 가을에 가면 ‘기쁨이 2배’다. 자전거 렌트 전문 업체인 제주하이킹에 따르면 제주도 자전거 여행은 넉넉 잡아 4박5일이 적당하다. 1박2일로 짧게 머물다 가는 여행객들에겐 우도를 추천한다. 우도에서는 자전거가 주요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우도8경과 비경들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자전거 여행은 체력 훈련이 아니므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일정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컨설팅을 받고 출발했다 하더라도 막상 지도를 보면 까먹는 경우가 많아서 주요 거점(제주시, 한림, 대정, 중문, 서귀포시, 성산, 우도, 김녕, 함덕)의 위치는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제주하이킹의 경우 우의, 짐끈, 야영장비(텐트, 코펠, 버너), 돗자리, 지도, 관광책자, 자물쇠, 완주증 발행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완주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헬멧은 대여기간에 상관없이 3천원이고 장갑은 1천원이다. 업체마다 서비스 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인터넷 검색을 미리 하고 오는 것이 편하다. 자전거는 1일 대여에 5천~1만원이고 손수건, 수건, 선글라스, 모자, 장갑, 선크림, 소염진통제 등 기본 의약품과 여벌옷 등은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커플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스쿠터’
스쿠터 마니아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인기를 끄는 ‘클래식스쿠터’는 풍만한 선으로 디자인된 볼륨감 있는 몸체, 복고풍의 둥근 헤드라이트, 아기자기한 색감이 마치 1960년대 영화의 한 장면에 나오는 소품처럼 깜찍해서 20, 30대 커플들이 많이 찾는다. 주말엔 렌트 자체가 어려울 정도. 자전거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여행 아이템, 스쿠터의 인기 비결은 과연 뭘까?
이럴 땐 스쿠터가 제격이다. 남녀 커플에 대해선 1대씩도 빌려주고 이틀이면 도 일주를 마무리, 일정관리도 여유로운 편이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초가을, 낭만을 즐기는 이색 여행을 꿈꾼다면 클래식스쿠터로 커플여행을 떠나도 괜찮을 듯.
클래식스쿠터는 1일 3만원, 일반 스쿠터 제품은 2만~2만5천원이면 빌릴 수 있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은 편이어서 할인요금이 거의 적용되지 않는다. 반납시 휘발유는 따로 채워넣지 않아도 된다. 스쿠터를 렌트하면 헬멧과 자물쇠가 딸려 나오는데 그 밖의 안전장비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50cc 오토바이는 원동기면허증 없이도 이용 가능하므로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대여를 해준다(원동기면허증 가능).
인라인 타고 한적한 해안도로 훨훨
인라인 하면 떠오르는 낯익은 이름이 있다.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인라인의 요정’ 궉채이가 주인공이다. 궉채이의 인기를 실감하듯 성별과 연령을 초월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인라인은 제주에서 그 진가가 발휘된다. 사시사철 인라인대회가 끊이지 않고 개최되는가 하면 전국의 동호인들이 제주의 해안도로 곳곳에서 로드런을 즐기고 있다.
배낭 하나 등에 지고 몸도 마음도 해방된 듯 훨훨 날아가는 기분은 인라인 스케이터가 아니면 느끼지 못한다. 바다를 달리는 듯한 해안도로 로드런, 청량한 기운이 온몸으로 전해지는 산록도로 로드런 등 인라인 마니아라면 누구나 제주 로드런을 꿈꾼다.
도내 유명 동호회 중 하나인 ‘이니아’ inia.or.kr는 제주도를 인라인의 천국이라 노래한다. 잘 뚫려진 일주도로와 제각각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다. 코스 제작을 위해 2년여 동안 도 일주 5회를 거듭하며 틈틈이 도로 구석구석을 조사·정리한 자체 사이트엔 초보자들도 안심하고 로드런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친절히 주석을 달아놨다. 로드런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챙겨보자. 인라인은 자전거, 스쿠터와 달리 각자 자신의 발에 맞고 평소 즐겨 타던 장비를 챙겨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면 도내 인라인 대여업체를 이용하면 된다.
4박5일 제주도 일주 코스 소개(자전거 기준)
@ A구간:총 32.7km, 평균 경사 15도↑, 이동속도 7km/h
제주하이킹→용두암해안도로 →(5km) →도두봉(30분 소요) →(1.5km) →이호해수욕장 →(5.5km) →고내해안도로(돌염전, 듬돌바위해변, 다락쉼터) →애월 →(0.5km) →애월전망대 →(1.0km) →곽지해수욕장 → (10.5km) →협재해수욕장 →(0.2km) →한림공원(90분 소요)
@ B구간:총 51.0km, 평균 경사 20도↑, 이동속도 7km/h
한림 →(0.5km) →금능석물원도두봉(30분 소요) →(10.5km) →고산(차귀낙조) →(2.5km) →수월봉(40분 소요) →(10km) →대정 →(5km) →송악산(60분 소요) → (4.5km) →산방산, 용머리해안(40분 소요) →(5km) →군산오름(60분 소요) →(7km) →중문야경 →풍차라운지, 화산분출쇼
@ C구간:총 55.5km, 평균경사 22도↑, 이동속도 8km/h
중문 →(0.7km) →중문관광단지(2-3시간 관광) →(12.5km) →월드컵경기장 →(8km) →외돌개(40분 소요) →(2.5km) →천지연폭포(50분 소요) →(5km) →정방폭포(40분 소요) → (10.5km) →큰엉해안경승지(20분 소요) →(0.8km) →신영영화박물관(40분 소요) →(15km) →표선해수욕장 →(0.5km) →제주민속촌박물관(40분 소요)
@ D구간:총 52km, 평균 경사 18도↑, 이동속도 8km/h
표선 →(9.3km) →성읍민속마을(30분 소요) →(6.4km) →일출랜드(60분 소요) →(10.5km) →신양해수욕장 →(4.2km) →섭지코지(60분 소요) →(7km) →성산항 → (선박 15분) →우도 →(14km) →성산항 →(0.6km)→성산
@ E구간:총 68.0km, 평균 경사 20도↑, 이동속도 7km/h
성산 →(1km) →성산일출봉(50분 소요) →(16.9km) →용눈이오름(30분) →(2.2km) →다랑쉬오름(70분 소요) →(0.9km) →송당리 →(5.2km) →비자림(30분 소요) → (7.4km) →행원-김녕해안도로 →(9km) →김녕해수욕장 →(6.5km) →함덕해수욕장 →(8.4km) →삼양선사유적지(30분 소요) →(6.8km) →사라봉(60분 소요) →(1,5km) →탑동 →(1.2km) →용연(20분 소요) →(0.4km) →용두암(20분 소요) →(0.6km) →제주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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